마라톤 동호인들의 20년 사랑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내용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길게 뻗은 오산천을 따라 마라톤 행렬이 이어집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아이와 함께 참가한 가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첫 마라톤에 도전한 70대 노인도 달립니다.

자막: ‘제20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5천 명 참가
매년 가을, 오산시에서 개최되는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라톤의 장벽을 낮추며 2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막: 하프, 10km, 4.8km 등 다양한 코스 운영
올해도 5천여 명의 참가자들 대회의 주 종목인 하프코스와 10km, 가족 단위로 참가하기 좋은 4.8km 코스를 달리며 도심과 어우러진 자연과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인터뷰-배석자(오산독산성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거. 그거 하나라도 만족해요.

인터뷰-권오석(오산독산성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
가족이랑 참여해서 더욱 뜻깊고, 여덟 살 딸아이와 같이 완주해서 정말 좋습니다.

자막: 하프코스 남녀 1위, 안은태(SMRC)·윤선미(오산마라톤클럽)
한편, 이번 대회의 하프코스 남녀 우승은 1시간 12분 10초의 기록을 세운 안은태 씨(SMRC)와 1시간 27분 58초로 완주한 윤선미 씨(오산마라톤클럽)가 차지한 가운데, 함께 한 러닝 크루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인터뷰-안은태(남자 하프코스 1위. SMRC클럽)
최근에 기록이 많이 안 좋아서 나름대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오산 마라톤을 계기로 기록이 잘 나와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로 자신감을 얻어서 후반마라톤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으로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윤선미(여자 하프코스 1위. 오산시마라톤클럽)
코스가 다른 대회보다 많이 힘들어요. 언덕도 많고.... 그런데 같은 오산마라톤클럽의 동생이 같이 달려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게 우승의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자막: 전국 마라톤 동호인·주민 어우러진 ‘축제’
청명한 가을 날씨와 더불어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지역민의 사기가 어우러졌던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

자막: 코스별 입상자 외 다양한 시상, 공연, 경품 행사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별 남녀 입상자 외에도 최고령 및 최연소 참가자 등 다양한 시상과 축하공연, 경품 행사가 열리며 축제와 같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