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악기·1체육’ 교육...학교 문화를 바꾸다

내용

지난 6일부터 이틀에 걸쳐 공연된 ‘1인 1악기 통기타 콘서트’.

자막: 초등학교 5학년 600여 명 ‘1인 1악기 통기타 콘서트’ 열어
익숙한 멜로디의 통기타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석의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합니다.

자막: 초등학교 6학년에서 올해 5학년까지 확대...3개월 교육
올해는 통기타 교육이 초등학교 6학년에서 5학년까지 확대되면서, 5학년 학생 600여 명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고호성 (세미초 5학년)
처음에 통기타 잘 못 쳤는데 애들이랑 선생님이랑 같이 배우니까 코드로는 10곡 정도 치게 됐어요.

자막: 2015년 첫 시범 교육 이래 올해로 3년차
학생·교사·학부모 만족도 90% 이상
오산시가 지난 2015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통기타 시범 교육을 실시한 이래, 다섯 번째 개최되는 콘서트. 3년 차를 맞은 오산시의 ‘1인 1악기 교육’ 실천은 학교 문화도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윤정 (금암초 교사)
아이들이 많이 활발하지만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기타를 배움으로 해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고 아이들이 악기를 많이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8일 중학교 1학년 300여 명...‘1인 1체육 줄넘기 발표회’
한편, 통기타 콘서트에 이어 8일에는 중학교 1학년 300여 명이 ‘줄넘기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화려한 조명, 리드미컬한 음악에 맞춰 펼쳐진 줄넘기 공연.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두 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깜찍한 춤까지 선보입니다.

자막: 2015년 시범 교육...2016년부터 중학교 1학년 대상 전문 교육
‘1인 1악기 교육’과 마찬가지로 2015년 시범 교육을 실시한 이후 자유학년제를 맞은 중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줄넘기 교육. 활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이 운동에 대한 재미를 붙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동심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단비(매홀중 1학년)
원래 운동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음악에 맞춰서 줄넘기를 하다 보니까 운동도 좋아지고 줄넘기도 재미있어졌어요. 몸도 뭔가 건강해진 것 같아요.

인터뷰-임찬양(매홀중 1학년)
줄넘기 돌리면서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이 대회를 통해서 많이 뿌듯했고 보람찬 하루였던 것 같아요.

자막: 오산시, ‘1인 1악기 1체육 교육’ 대상 및 프로그램 확대 검토
한편, 지난 해 관내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교사 등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통기타 교육’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 90% 이상의 결과를 얻은 오산시는 앞으로 1인 1악기는 물론, 1체육 교육에 있어서도 대상자와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정환(오산시 평생교육과)
이런 문화 예술 체육 교육을 통해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고 학생들이 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1인 1체육 줄넘기 사업 같은 경우에는 학급수를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1인 1악기 통기타 수업 같은 경우에는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좀 더 전문적인 교육까지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입니다.)

학생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교육이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믿어 온 오산시. 오산시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 학생들의 재능과 인성을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